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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0일 


어느덧 7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집앞에 대추나무는 초겨울 군것질거리인 뻥튀기를 만들듯이 작은 것들사이로 큰것들이 있다. 벌써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6월에 심은 자색당근은 몸살을 앓는지 잎줄기가 좋지 않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다. 도로옆의 생강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다. 마당앞에 심어놓은 사과나무는 벌써 주먹만하게 커가고 있다. 뜨거운 가을 볕은 쬐면 빨갛게 익어갈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날이 더운지 정자에서 누워서 선풍기바람을 맞으시면서 더위를 피하신다. 자색당근농사 때문에 올해 더 힘들게 해드렸는데 판매가 잘 되지 않아서 더 마음이 아프다. 꾸준히 하고 싶은 작물이긴한데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농사 노하우를 잘 작성해놓고 나중에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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