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2017년 8월 12일 부안 내소사

내소사입구까지 왔는데 날이 더워서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 나무 뿌리쪽에 두꺼비가 집을 짓고 들어앉아 있다.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2017년 가족여행으로 변산 대명리조트로 놀러왔다가 지난번 왔던 기억이 있는 내소사로 가보았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입구는 상가들이 줄지어 있다. 지역에서 나는 오디, 무화과 등등 여러가지 과일들을 쥬스형태로 만들어 팔고 있다. 오디즙을 조금 시음해보니 맛이 좋다. 그리고 꽃송이버섯도 팔고 있다. 아마도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보니 매우 낮다. 상가를 지나서 입구 양쪽에는 수령이 매우 오래된것으로 보이는 굵은 전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내소사 안쪽 뜰에는 1000년 수령의 군나무가 있고, 그뒤로 삼층석탑이 홀로 서있다.  대웅전은 정말 오래된 것 사찰처럼 목조건물로 색이 많이 바래있다. 색칠도 다시하고 재건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점은 사찰 이곳저곳에 대해서 아이들이 읽고 배울수 있도록 안내문이 있으면 좋겠다.